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비상사태령이 도입 750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2020년 3월 15일부터 국경폐쇄 등 비상사태령이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사태령에 근거한 모든 규제는 폐지됩니다.
다만,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앞으로 30일 동안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임시조치가 시행됩니다.
임시조치에 따르면, 실내·옥외 시설은 수용 규모의 최대 50%까지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소지자 등에 한해 수용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도착 시 항원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10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 임시조치가 시행되는 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반영해 비상사태령을 대체할 국가보건령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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