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 조치 여파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1일(현지시각) 뉴역상업거래소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를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 하락한 94.29달러에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가인 98.4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에서는 경제 수도인 상하이를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도시 봉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 축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계획 발표 이후 유가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EA와 미국은 각각 1억 2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