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가치가 폭락한 테라USD(UST)와 루나를 폐기하고 새 테라 블록체인을 가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테라는 25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시작과 우리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 1623'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USD를 만든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테라USD와 루나를 폐기하고 새로운 블록체인과 이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겠다며 이를 표결에 부쳤습니다.
당초 이 제안에 대해 테라 블록체인의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 회원들은 90% 넘게 반대했지만, 권 대표는 블록체인상 거래이 확인된 '검증인'만을 대상으로 투표를 해야한다며 다시 표결을 진행해 결국 통과시켰습니다.
테라는 루나 토큰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테라USD는 부활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기존 루나 토큰은 '루나 클래식'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테라 측은 루나 클래식과 테라USD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루나 토큰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가상화폐 업계는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라가 이미 크게 신뢰를 잃고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준 만큼, 회생 계획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6 07:18
'중학생 때 후배 다치게 했는데'..성인 돼 처벌받아
2024-11-15 22:27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20대 "사이트 홍보 목적"..구속영장은 기각
2024-11-15 21:24
'불편한 동거 계속'..위기학생에 촘촘한 케어를
2024-11-15 21:20
이재명 선거법 1심 집행유예.."수긍 어려워"vs "당연한 진리"
2024-11-15 21:19
발암물질 '폐아스콘 순환골재' 불법 사용.."한화, 잘못 시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