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7일(현지시각)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뒀습니다.
김 대표는 "요점은 북한이 외교적 길을 찾는데 관심을 보인다면 우린 외교에 대해 더욱더 포괄적이고 유연하며 열린 접근법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접근 약속에 대한 시한과 관련해서는 종료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이 북한에 지속해서 대화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핵 문제나 코로나19 등과 관련해 "미 고위 인사가 북한 고위 인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포함해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서 혹은 서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응답이 없었고, 협상 테이블 복귀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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