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일본에서 열사병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열도 전역에서 1만 5,657명이 열사병으로 구급 이송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3일까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도쿄 23개 특별구에서 발생한 사망과 변사 사건 가운데 52명의 사인이 열사병으로 의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52명 중 49명은 실내에서 숨졌고, 적어도 42명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23일부터 일본 열도 일부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올랐고, 지난 1일에는 전국 235개 관측점에서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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