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러시아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맥도날드,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이 이미 사업을 철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LEGO)가 러시아에서 무기한 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AFP 통신은 12일(현지시각) 레고 측 대변인이 "사업 환경상 광범위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 내 레고의 순이익은 18억 루블(약 393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레고의 81개 매장을 운영해 온 IRG(Inventive Retail)사와의 파트너십도 해지됐습니다.
이에 대해 IRG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고와의 계약 해지를 확인했다"며, "우리 회사는 계속해서 건설 및 교육용 장난감 분야 전문가로 활동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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