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비판하며 비동맹 국가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23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참가한 나라들은 커다란 손해를 보고 있는 반면,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나라들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 수입 감축, 첨단기술 제품 접근 제한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에너지가 싼 가격에 중국과 인도로 수출됨에 따라 러시아는 세계 경제에서 고립되지 않았고, 일부 서방국가는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입니다.
세계가 신(新)냉전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은 국제 진영 대립을 활용해 중국, 러시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제3세계 및 비동맹 국가 등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미국의 독단과 전횡을 반대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져간다"며 "여러 나라에서 내정간섭, 제재를 일삼는 미국의 행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나라들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주와 평화, 국제적 정의에 대한 공통된 염원을 기초로 한 친선 유대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나라들과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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