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품 거래 시장에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은 국제 농산물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밀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인 2월 24일 수준을 회복했고, 옥수수 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에 묶인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합의가 도출된 것도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은 농산물 가격의 안정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고온·가뭄 등 자연 현상이 농산물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농산물 가격이 언제든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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