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축구장 난동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타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동부 자바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난동 사태가 일어나 174명이 숨졌습니다.
오전 한 때 사망자 수가 127명으로 집계됐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가 끝나고 발생했습니다.
경기에서 아르마가 3대 2로 지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즈 수 천 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상대 응원단도 이에 맞서 경기장으로 난입했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수 백 명의 인파가 출구 쪽으로 달려다가 넘어지면서 깔리고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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