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비단뱀 배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2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에서 한 50대 여성이 거대 비단뱀에게 통째로 먹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고무농장에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여성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다음날 순찰 중 비정상적으로 배가 부풀어 오른 비담뱀을 발견했습니다.
실종자가 뱀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뱀의 배를 가른 끝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의 시신은 훼손된 곳 없이 온전한 상태였다"며 "이 비단뱀이 여성을 통째로 삼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을 삼킨 비단뱀의 길이는 7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뱀이 사람을 삼킨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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