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이번달 중국을 방문합니다.
전·현직 대만 총통으로는 처음으로 소화하는 중국 방문 일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 전 총통은 이번 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난징과 우한, 창사, 충칭,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마 전 총통은 중국에서 학생들을 만난 뒤, 2차 세계대전과 중일 전쟁 유적지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다만 마 전 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관리나 지도자를 만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 전 총통은 친중국 성향의 국민당 소속으로 그가 집권하던 지난 8년간 중국과 대만 관계는 화해 무드를 유지했습니다.
마 전 총통의 집권 말기였던 지난 2015년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시진핑 주석과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관계는 2016년 1월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하면서 악화됐습니다.
대만이 미·중 갈등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중국은 연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펼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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