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녹색 금'의 유통망을 놓고 갱단 간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색 금'은 수익성이 높은 아보카도와 라임을 가리킵니다.
28일(현지시각) 레포르마와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중부 미초아칸주 부에나비스타, 아파칭간, 우루아판 등에서 총격과 방화, 차량 파손 등 크고 작은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범죄가 아보카도와 라임 유통권을 두고 여러 갱단이 분쟁을 벌이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간지 레포르마는 아보카도와 라임의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갱단이 수수료 명목으로 갈취하는 금액이 상당해,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인 미초아칸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국 단위 갱단이 5개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갱단이 갈취하는 수수료는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몇 주 전 1㎏당 35페소였던 아보카도 가격은 현재 최대 90페소에 팔리고 있다고 레포르마는 전했습니다.
#멕시코 #갱단 #녹색금 #아보카도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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