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연율 환산 기준 4%대 후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1%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잠정치와 비교하면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미국 경제는 여름 휴가철 민간소비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 재고투자, 수출, 정부지출 증가로 추세를 크게 웃돈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되는데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합니다.
또한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둔화하며 약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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