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괌 데일리 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9일 저녁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 중 1명이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 26살 스테판 키아누 파울리노 카마쵸는 한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스테판은 자신이 운전만 했을 뿐, 총을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지난 4일, 은퇴를 기념해 괌을 찾았던 한국인 부부가 호텔로 걸어가던 중 강도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강도들은 차를 타고 지나다 부부를 발견했으며, 숨진 남성은 강도가 아내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려 하자 이를 말리다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괌 현지 경찰은 5만 달러를 현상금으로 걸고 용의자의 뒤를 쫓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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