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7.4의 강진으로 쑥대밭이 된 대만이 지진 발생 이틀째를 맞아 300여 차례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4일 오후 4시 25분 기준으로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8명이 실종 상태고 660명이 건물 등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돼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만의 유명 관광명소인 타이루거국가공원 측에 따르면 강진 발생 당시 숙박한 사람이 직원과 여행객을 합쳐 654명이고, 전날 입산한 사람을 합치면 최소 1천 명 이상이 산속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미 강진 발생 이후 여진이 300여 차례나 발생했지만, 2∼3일가량 더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반도체 업계의 피해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당초 지진으로 조업이 중단됐던 시설에서 4일 밤 사이에 조업 재개를 기대했지만,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한 각종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조립하는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은 8천만 대만달러(약 34억 원)를 내놨고, 폭스콘 창립자인 궈타이밍은 6천만 대만달러(약 25억 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타이신금융지주, 캐세이파이낸셜, CTBC금융지주 등도 한화로 수억 원 이상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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