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일부터 中전기차에 최고 47.6% 관세

작성 : 2024-07-04 22:05:10
  • ▲ 중국 BYD 전기차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7.6%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 중국산 전기차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37.6%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상계관세는 EU의 기존 관세 10%에 가산돼 관세율은 27.5%에서 최고 47.6%가 적용됩니다.

약 3주 전 집행위가 예고한 17.4~38.1%의 잠정관세율보다는 소폭 하향됐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로 이전 대비 비야디(BYD)는 17.4%p, 지리(Geely) 19.9%p, 상하이자동차(SAIC)는 37.6%p 관세율이 인상됩니다.

또, EU의 반보조금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는 일괄적으로 37.6%의 관세율이 인상됩니다.

임시 조치 성격의 이번 잠정 상계관세율은 5일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적용됩니다.

이 기간 EU는 투표를 통해 향후 5년간 확정 관세로 전환 여부를 의결합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화상 회담을 열고 협상을 개시했다"면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이 조속히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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