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중 총격 피습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통화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2024년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벌인 이후 17일 만입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후보와 통화했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 밥 댄도이 버틀러 시장과도 통화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든의 대국민 긴급연설 등을 감안했을 때 트럼프에 상태를 묻고 빠른 시일 내 회복하길 기원한다는 등의 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당시 델라웨어주에 머물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곳은 없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 복귀할 계획이며, 14일 오전 추가 브리핑을 받을 예정입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에서 유세 중 오른쪽 귀가 찢기는 총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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