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민주당 후보 사퇴 요구가 사실상 정점에 이르러 그의 최종 선택에 당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에서 격리에 들어간 바이든 대통령은 거취문제에 대한 당 주요 인사들의 여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당내 인사들은 사퇴 결론은 정해졌고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한 측근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사퇴 결심을 한 것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지만, 또 다른 측근은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의 승계자로 추인하는 성명을 곧 발표해도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자신해온 백악관과 캠프 핵심 측근들도 후보 사퇴 외에는 길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도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발언을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 등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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