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예매 개시 'BTS 티켓' 1만 원에 대리구매? 재판매? 경찰, 사기 의심글 34건 차단

작성 : 2026-02-23 14:30:40 수정 : 2026-02-23 15:21:17
"대리구매 원천 불가, 신분 확인으로 재판매도 불가"
개인정보 탈취 목적 의심…오늘 밤 발매 앞두고 '경보 발령'
 ▲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무료 컴백 공연 예매가 시작되는 23일 경찰이 '대리 티켓팅' 사기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티켓 발매와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범죄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티켓을 대신 구매해주겠다는 대리 티켓팅 △티켓을 예매한 뒤 고가에 판매하는 사기 △발매 사이트를 공격해 서버 장애를 일으켜 발매 업무를 방해할 가능성 △확보한 숙박권을 고가로 매매한다고 사기를 벌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범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대리 티켓팅을 해주겠다며 수수료·수고비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게시돼 있는데, 경찰은 대리 티켓팅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탈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티켓팅 후 10만~120만 원으로 재판매하겠다는 게시글도 다수 파악돼 경찰이 이 같은 게시글 중 34건에 대해 삭제·차단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박 청장은 "주최 측에 따르면 대리 구매가 원천 불가하고 신분 확인을 하기 때문에 재판매도 불가하다"며 "이 같은 제안을 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대 26만 명 운집이 예상되는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를 가상의 '스타디움'으로 설정하고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ARIRANG) 예매는 이날 오후 8시에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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