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버보안업체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IT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전 세계 5천여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각) 전 세계에서 운항 예정 항공편 11만 편 중 5,000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델타항공의 결항률이 20%로 이번 사이버 대란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항공의 허브공항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결항률 36%로 공항들 중 가장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도 항공기 중량 계산과 고객 체크인, 콜센터 전화 시스템 등 여러 부분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IT 대란에 각 항공사들은 현장에서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온·오프라인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공항에서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Azure)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항공기 운항 외에도 방송과 통신, 금융 등 인프라가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되면서 피해나 규모 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랭킹뉴스
2024-12-25 16:53
카자흐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72명 탑승·6명 생존 추정
2024-12-25 15:08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2024-12-25 08:06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집유'
2024-12-24 14:33
"빚으로 힘들었다"..성탄절 앞두고 5살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24-12-24 14:21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지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유죄' 확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