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항공사 중 한 곳인 전일본공수(ANA)가 일본 정부로부터 엄중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기체 압력이 저하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운항한 사실이 적발된 ANA에 대해 엄중 주의와 함께 재방방지책 보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NA는 지난달 7일 후쿠시마 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ANA 1698VUS(봄바디아 DHC8-400) 항공기에 달린 바퀴 중 한 개의 기체압력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정비사가 이를 보고했습니다.
해당 정비사는 업무 규칙에 따라 타이어 교체 지시를 받았지만 공항에 예비 타이어가 없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 타이어에 압력을 높인 뒤 출발시켰습니다.
ANA 관련 지사도 이런 부적절한 정비 사실을 파악했지만 지난 8일까지 본사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NA는 이번 일과 관련해 "4개 타이어 중 1개의 기체 압력이 낮아졌다고 해도 즉각적인 영향은 없지만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멈췄어야 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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