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던 광주FC가 결국 내년 2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습니다.
광주시에서 받는 지원금 60억원도 줄어들고
기업 후원금 확보도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광주FC가 기로에 선 형국입니다.
보도에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친 광주FC의 2부리그 강등은 예견된 결괍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MVP인 정조국을 제대로 대우해줄 수 없어 이적시켰고, 핵심 수비수 이찬동도 제주로 보냈기 때문입니다 .
▶ 인터뷰 : 이동우 / 광주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 "그 구멍 때문에 아마 올해 힘들 것이라고 예견은 했습니다만, 누적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서 결과적으로 강등을 당하게 됐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광주FC의 발목을 잡은 자금 부족은 2부리그로 강등된 내년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흥행력이 떨어지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기업 후원금 유치는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시가 매년 주는 지원금 60억 원도 삭감될 게 뻔합니다. (OUT)
실제 예산 의결권을 갖고 있는 광주시의원들
사이에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용집 / 광주시의원
- "과연 시민들의 반응을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희도 예산 심의를 하면서 자신 있게 60억을 통과 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문상필 / 광주시의원
- "성적이 잘 안나온 것과 시민들이 지원하는 것은 별개라고 봅니다. 강등됐기 때문에 광주시민 구단이 시민 혈세로 지원될 필요가 없다거나 더는 예산 지원해서 안 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3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FC.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훌륭한 선수 확보는 물론 좋은 성적과 흥행이란 성공의 열매를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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