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타이거즈가 주말 휴일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을 이끈 주전뿐 아니라 신인과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KIA 이영욱이 두산 린드블럼을 상대로
역전 2루타를 때려냅니다.
지난해 말 한기주와 1대 1 트레이드로 영입된 외야수 이영욱이 시범경기 5게임에서
4할 넘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이영욱 / KIA 타이거즈
- "결과가 좋으면 저도 좋고 팀도 좋고 하는 거니까요. (올시즌) 기대해봐도 좋죠."
지난시즌 주전과 비주전 간 실력 차이가 컸던 KIA의 야수진은 새 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탄탄해졌단 평갑니다.
1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정성훈은 성장세가 더딘 김주형을 대신해 백업 내야 수비를 맡으며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한 내야수 오정환도 부드러운 수비와 당찬 타격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 인터뷰 : 오정환 / KIA 타이거즈
- "저는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고, 타격도 찬스에 떨지 않고 (방망이를) 돌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투수진에서는 아기호랑이들이 거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역 문경찬은 시범경기 2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입단 2년차 유승철과 신인 좌완투수 하준영도 중간계투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철 / KIA 타이거즈
- "팬 분들께서 제가 마운드에 올라오길 바라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부상만 안 당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신인과 백업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KIA는 이번주 남은 시범경기 2게임을 더 치른 뒤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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