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2 프로야구 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이 오늘 입단식을 갖고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고교 최고 투수 윤영철과 거포 내야수 정해원 등 대형 유망주들의 입단에 팬들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직은 앳된 모습의 정장 차림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15일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들입니다.
관중들은 시구 행사에 나선 이들을 박수와 함성으로 맞았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모두 9명과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충암고 출신의 좌완 투수 윤영철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학년 때부터 팀의 전국대회 2연패를 이끌며 일찌감치 고교 최고 투수로 자리잡은 윤영철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도 사실상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했습니다.
구단과 팬들은 양현종, 이의리, 김기훈 등으로 이어지는 특급 좌완 계보를 윤영철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철 / KIA 타이거즈 투수
- "일단 1군에서 뛰게 된다면 신인왕도 한 번 받아보고 싶고 가능한 빨리 1군에 자리 잡아서 팬들한테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휘문고 출신의 내야수 정해원도 대형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청소년대표 경력의 정해원은 지난해 시즌 OPS 1.163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 3루수 자원으로 수비력을 보완한다면 3루수 주전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정해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정말 좋은 선수되고 KIA를 대표하는 그런 3루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준급 좌완투수들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우완투수, 공격력 좋은 내야수 자원으로 평가받는 KIA의 신인 선수들은 다음 달부터 팀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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