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안와골절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고 그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밝혔습니다.
tvN은 손 씨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안와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월드컵 출전이 어려우리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손흥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보호대를 하고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면서 "(손흥민이) 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을 했다. 그래서 붓기가 조금 빨리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이) 월드컵 경기를 너무 나가고 싶어 했다. 축구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지 않나. 저도 흥민이한테 (월드컵은) 영광스러운 자리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하는 거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기 위해 오늘(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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