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위대한 여정' 4강에서 멈춰
우승후보 프랑스 상대 물러서지 않는 경기 펼쳐
프랑스 2연패 도전..메시 vs. 음바페 신구 최강자 대결
우승후보 프랑스 상대 물러서지 않는 경기 펼쳐
프랑스 2연패 도전..메시 vs. 음바페 신구 최강자 대결
위대했던 모로코의 월드컵 여정은 절대 강자 프랑스 앞에 멈췄습니다.
비유럽ㆍ남미 팀으로는 2002년 대한민국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오늘(15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프랑스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0-2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프랑스의 막강 화력을 막아내기 위해 포백 대신 파이브백 전술을 들고 나온 모로코였지만 전반 5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프랑스의 그리즈만이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한 공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다시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에르난데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가 기록한 자책골을 제외한 첫 실점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른 선제 실점에 모로코는 과감하게 빠른 선수교체를 진행했고 전반 21분 미드필더 살림 아말라흐가 투입되며 기존의 포백 전술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모로코는 프랑스의 위협적인 공격과 추가 실점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과감하게 맞받아치는 전략으로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는 오히려 프랑스를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프랑스 골문을 향해 쉴새 없이 몰아치며 후반 중반 점유율을 51%(프랑스 35%, 경합 14%)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한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무아니에게 기습적인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승리를 내줬습니다.
6만 8천석 규모의 관중석 중 5만여 석을 채운 모로코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패배를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대회 시작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프랑스는 복병 모로코를 맞아 신승을 거두며 결국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회 전 중원의 핵심 자원인 캉테와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지며 고전이 예상됐지만 빈틈없는 전력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결승행을 이뤘습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20살의 나이로 팀 우승을 이끌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운명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스트 댄스' 메시와 '초신성' 음바페의 '세계관 신구 최강자'를 가리는 역사적인 경기가 성사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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