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큰 활약을 펼친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출국했습니다.
귀국 이후 짧은 국내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다시 팀 합류를 위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수비 유망주로 K리그와 중국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처음 유럽에 진출했던 김민재는 소속팀인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SSC 나폴리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이적 이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아시아인은 유럽 빅리그에서 통하기 힘들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단숨에 깨부수며 시즌 초반부터 미친 활약을 이어 갔습니다.
리그 9경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등 14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고 이탈리아 리그와 유럽리그 베스트11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현재 13승 2무 승점 41점으로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스카웃 보도가 연이어 터져나왔고, 월드컵 기간을 거치며 김민재의 인기는 더욱 치솟았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고도 2차전 가나전과 16강전 브라질전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출국길에 나선 김민재는 "월드컵에서 느낀 게 많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팀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평가하면서 "준비과정이 되게 길어서 솔직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어려웠던 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빅클럽 이적설에 대해서는 현재 "목표는 우승"이라며 "팀에 합류한지 반년도 안됐다. 추측성 보도가 많아서 언론 인터뷰를 피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 리그 경기에 대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다음달 5일(한국시각) 강호 인터밀란과의 16라운드 경기로 리그 일정을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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