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이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패배에도 상대팀 수비수인 김민재를 극찬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각) 김민재이 활약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언급을 전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가 속한 SSC 나폴리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는 로마의 주전 공격수 디발라의 저조한 활약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김민재를 소환했습니다.
"나폴리에는 정말 강하고 빠른 두 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고 말한 무리뉴는 특히 김민재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김민재의)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디발라의 부진을 탓하기보다 나폴리 수비수들의 뛰어난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날 김민재는 전후반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93%의 패스성공률과 100%의 태클성공률, 슛 블록 2회, 클리어링 9회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리뉴는 지난 28일 나폴리와의 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이미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토트넘 홋스퍼 감독 재임 당시 김민재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무리뉴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팀으로 나폴리를 지목하며 "무리 없이 리그 우승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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