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에게 배트 선물 받은 동성고 후배 이태훈 "누군가의 롤모델 되고 싶다" [고교야구유망주⑦]

작성 : 2024-07-15 11:00:45
▲광주 동성고등학교 내야수 2학년 이태훈

"김도영 선배가 '이거 가지고 잘 쳐보라'며 배트를 주셨는데..지금은 (배트가) 깨졌습니다(웃음)."

초·중·고 선배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으로부터 배트를 선물 받은 이 선수, 광주 동성고등학교 2학년 이태훈입니다.

이름 : 이태훈
소속 : 광주 동성고등학교 2학년
생년월일 : 2007년 2월 1일
포지션 : 내야수 (우투우타)
신체 : 182cm / 76kg
특징 : 선배 김도영을 닮고 싶어함

대성초, 동성중을 졸업하고 동성고에 진학한 이태훈은 전국중학교야구대회(태기왕리그)에서 미기상을 수상하며 중학생 때부터 야구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이태훈은 지난해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4타점 5득점 3도루 1볼넷 출루율 0.483 장타율 0.536 OPS 1.019 등을 기록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태훈은 K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학년 때는 시합 나가면 제가 하고 싶은 거 큰 부담 없이 했던 것 같다"며 지난해를 돌아봤습니다.

2학년이 된 올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52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10도루 8볼넷 출루율 0.361 OPS 0.68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에 비해 타석에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타율이 2할 가까이 떨어지며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동성고 강경학 코치의 지도하에 배팅연습을 하는 이태훈

▲타격연습하는 이태훈

▲동성고등학교 강경학 코치


그럼에도 "(매일) 500개에서 550개 정도 T배팅연습을 한다"는 이태훈은, 이런 꾸준함 덕분에 지난달 26일 광주BC(U-18)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침체됐던 타격에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이태훈이 닮고 싶어 하는 선수는 같은 학교를 졸업한 KIA 김도영.

김도영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취재진에게 들려줬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태훈 선수와의 일문일답.

- 본인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십니까. 광주 동성고등학교 내야수 2학년 이태훈입니다. 제 장점은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는 것과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는데.

"1학년 때는 큰 부담 갖지 않고 시합 나가면 제가 하고 싶은 거 부담 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어떤지?) 아무래도 1학년 때보다 (부담이) 좀 있긴 한 것 같은데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굉장히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데, 도루 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2024시즌 14경기 8득점 10도루)

"안 뛰는 척하다가 갑자기 약간 뛰는 것 같고 투수 타이밍을 뺏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 닮고 싶은 선수는.

"초·중·고 선배이신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를 담고 싶습니다. 야구 실력도 본받고 싶은데 모교에 대한 사랑과 저희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직접 만난 적도 있는지.

"만나고 배트도 받고 그랬습니다 (김도영 선수가 어떻게 하면서 배트를 줬는지?) 자기가 쓰는 건데 이거 가지고 잘 쳐보라고 하면서 주셨습니다. (배트 지금도 가지고 있나요?) 깨졌습니다(웃음)."

-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플레이 할 때 세심한 자세와 늘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과 투지 있는 그런 플레이 보여드리고 싶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고교유망주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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