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6연승으로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안착했습니다.
70승을 먼저 거머쥐는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나 되는데요.
'슈퍼스타' 김도영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32홈런-32도루를 신고하며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시 약속의 8회였습니다.
4대 3으로 뒤져있던 8회 말,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승부는 6대 4.
KIA의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전날 상대 수비 실책으로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틀 연속 롯데를 상대로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소크라테스 / KIA 타이거즈(어제)
- "경기 시작 전 나성범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고 있어도 역전승을 할 것 같다. 승리할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6연승을 내달리며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습니다.
지난해까지 70승에 먼저 도달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6.5%.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선 겁니다.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올라선 '슈퍼스타' 김도영은 국내 선수 최초로 32홈런-32도루를 신고하며, 또 다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어제)
- "팀에 보탬이 되는 홈런이 나와서 오늘(22일) 기분이 굉장히 좋고, 팀이 계속 이기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2위와 6.5경기 차까지 벌리며 멀찌감치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이번 주말 리그 최하위권인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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