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년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KIA 타이거즈가 이제는 기록 사냥에 나섭니다.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과 10시즌 연속 170이닝에 도전하는 양현종, 26년 만의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앞둔 정해영까지.
남은 6경기에서 어떤 기록들이 쏟아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달성 여부입니다.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김도영은 지난달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40도루 수립까지 홈런은 3개, 도루는 단 1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도 위대한 도전에 나선 김도영을 1번 타자로 파격 배치하는 등 전폭 지원에 나섰습니다.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지난 16일)
- "(주변에서) 기대를 하는 것 같아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감도 조금 올라온 것 같아서 한 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팬들 땜시 살어야'"
대투수 양현종도 대기록 수립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5선발 중 유일하게 홀로 남아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양현종은 다음 등판에서 3⅔이닝만 더 던지면 KBO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달성하게 됩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4년부터 매 시즌 170이닝을 소화했습니다.
▶ 송찬 / 광주광역시 신용동
- "오래 건강하게 해온 투수는 사실 한국에서 많이 없다라고 생각을 해서 (양현종 선수가) 야구팬들을 위해 해온 모습 너무 감사하고, 우승까지도 잘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30세이브로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해영은 사실상 '구원왕'을 예약했습니다.
정해영이 세이브 1위를 지킨다면 타이거즈 선수로서는 지난 1998년에 이어 26년 만에 구원왕을 거머쥐게 됩니다.
▶ 정의진
-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KIA는 남은 6경기 동안 대기록 사냥에 나섭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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