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20)-김우민(22)-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이호준(22·대구시청)이 나서 중국을 넉넉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800m 계영 결승에서 7분 01초 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양재훈이 일본-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200m 구간에서 2위까지 올라서면서 바통을 넘겼습니다.
2번째로 나선 이호준은 선두와의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고, 100m 구간에서 중국을 제친 뒤 계속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세 번째 주자인 김우민은 50m 구간에서 2위 중국에 0.27초 앞서며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장거리 에이스답게 150m 구간에서는 1초 23, 200m 구간은 1초 94까지 벌렸고 마지막 주자인 황선우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금메달 리스트인 중국 판잔러와의 격차를 3초 이상 벌리며 역영을 펼쳐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당시 은메달(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었지만 항저우에서 이를 넘어서며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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