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분양 방식을 다시 변경하기로 한 광주 중앙공원 1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2천만 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3제곱미터당 2,400만 원 대를 제시한 광주시와 2,500만 원 선을 내놓은 사업자 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비용 산출과 이익 환수 등의 문제는 협상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의 아파트 분양가 윤곽이 나왔습니다.
사업자 측은 지난 2021년 협약을 체결했을 때에 비해 토지보상금과 건축비, 금융비용 등이 대폭 늘었다며, 3.3㎡당 평균 2천563만 원의 분양가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이보다 138만 원 낮은 2천 425만 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21년에 책정한 천 870만 원보다 555만 원 올랐고, 후분양가로 산출됐던 3천 496만 원보다는 천만 원 이상 줄어든 분양가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지만, 옛 33평형인 84타입은 분양가만 8억대, 옛 45평형인 113타입은 11억 원에 이릅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용역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사업자 내부의 갈등과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이해가 "그래, 이 정도면 이 공원사업에 대해서 오해는 해소됐다." 이럴 때가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시점의) 마지노선이다, 이렇게 저는 말하고 싶어요."
광주시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사업자와 협상을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비용 산출과 이익 환수 등 핵심 쟁점 사안은 협상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분양 방식에 대한 변경 절차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12월 착공된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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