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4월까지 광주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경찰이 등하굣길 교통 지도를 강화하고 방호울타리 등 보행 시설을 개선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지난해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을 따라 울타리가 세워졌고, 횡단보도는 노랗게 칠해졌습니다.
보행 신호로 바뀌자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우고, 학교를 나선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광주에서 올해 들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4.7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던 게 주효했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학생들이 넘을 수 없는 이런 방호울타리가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약 80%까지 설치됐습니다."
안전성이 높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안전표지도 늘렸습니다.
▶ 인터뷰 : 김용명 / 학교안전지킴이
- "전체적으로 황색선이 잘돼있다..확 띄게끔 애들이 식별하기가 좋고..(울타리를) 넘어올 수가 없어요. 전부 인도로 다니니까 그래서 참 괜찮다.."
광주 경찰은 초등학교 27곳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보행지도와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석 / 광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지난 10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67개 초등학교에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차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활동도 병행해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광주 #전남 #스쿨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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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상무지구 난리인데 경찰 빽차도 횡단보도 그냥 지나가더라 말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