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터 부지 개발 본격화..내년 첫 삽

작성 : 2024-07-18 21:15:33

【 앵커멘트 】
옛 전방과 일신방직 부지의 개발사업에 대해 광주시가 최종 승인했습니다. 논의된 지 4년 만입니다.

내년에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전망인데, 관광인프라 조성과 공공기부금 납부방안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사업자가 원만하게 합의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옛 전방과 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광주시의 도시계획 절차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복합쇼핑몰은 내년에 첫삽을 뜰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특급호텔 등 관광 인프라를 설치하도록, 광주시는사업자와 협약을 맺어 사실상 강제했습니다.

사업자가 복합쇼핑몰 준공 전에 랜드마크 타워을 착공하도록 했고, 사업비의 20%인 600억 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하도록 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달 안에 개발사업 승인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결정을 고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오늘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통과는 전일방 부지 개발 사업뿐 아니라 도시 이용 인구 3천만 시대를 향하는 광주에 켜진 청신호입니다."

줄다리기를 이어왔던 공공기여금 납부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도로와 상생복합시설 등 현물은 복합쇼핑몰 개점 이전까지 구축하고, 현금 3천억원은 2025년부터 5년 동안 나눠 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현금 기여금을 어떻게 사용할 건가 문제는 이후에 상생 협의라던가 또 교통 관련된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구체화될 것이다"

논의가 시작된 지 4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 옛 전방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 준공 후 광주 경제는 물론, 쇼핑과 관광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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