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분수령이 될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잇따라 광주·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선 투표에서 최고위원 후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민형배 의원이, 지역구인 호남 경선을 계기로 지도부 입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전체 권리당원의 1/3이 집중된 호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입니다.
오는 3일 전북, 4일 광주와 전남 순회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잇따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호남에서 답보상태인 건 민주당이 여전히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는 거예요.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는 건 윤석열 탄핵을 민주당 1호 당론으로 만드는 겁니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해 철저히 싸우면서 동시에 전속력으로 집권 준비를 하겠습니다. "
지역의 관심은 호남 최고위원 배출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3번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호남 후보들이 잇따라 지도부 입성을 노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호남 최고위원에 도전한 민형배 후보는 앞선 경선에서 전체 8명 가운데 누적 득표율 꼴찌를 기록 중입니다.
민 후보는 호남에 이어 최대 표밭인 서울·경기 지역 경선이 남은 만큼, 호남에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겠단 각오입니다.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지난달 31일)
- "상징이든 현실이든, 호남은 민주당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분만큼 호남은 권한 행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호남 및 호남 외 지역의 정당한 몫을 확보하고자 저는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가려 합니다."
또, '어대명' 분위기 속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전 대표가 호남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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