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호남권 3개 시·도지사와 함께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군공항 이전 협조를 강조했고, 전남에서는 대폭 삭감된 SOC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광주, 전남, 전북 3개 시도와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AI 2단계 사업 예타 면제와 복합쇼핑몰 예정지 교통 인프라 예산 확보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논의에 여당도 힘을 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운영을 재개해 달라는 부탁 말씀드립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공항 이전에는 말을 아끼며 쌀값 폭락 대응과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에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올해에 비해 내년도 SOC 사업 예산이 절반 가까이 삭감됐다며 호남고속철도 사업 등 최소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남지사
- "(SOC 예산이) 지금 금년보다 더 적게 될 상황이라 이렇게 되면 지역 경제 자체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호남에 지역구 의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싱크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안으로 갖고 계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저희들이 더 많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내년도 국가 예산안이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지자체들의 예산 확보를 위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