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주 정부 측 인사로부터 거국 내각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또 갑자기 거론되는 개헌론 역시 윤석열 정권의 임기 연장을 위한 발언이라며 경계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고, 헌법재판관 임명 논의가 진행되던 지난 19일.
박지원 의원은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난 정부 측 인사로부터 거국 내각의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3당 합당에 참여하지 않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게 이런 제안은 모욕적이었다며 강하게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 "굉장히 모욕감을 느낀다 얘기하지 마라 하고 탁자를 치면서 나와버렸죠."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인 상황에서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는 절차적 정당성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 전이었다면 거국 내각 구성과 개헌 논의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대통령 탄핵과 수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일각에서도 제기되는 개헌 논의는 내란 세력의 임기 연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싱크 :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 "이 개헌론이 나오는 걸 보면은 윤석열이 아직도 내란이 종식되지 않고 진행 중에 있고 또 임기 연장 자기 안위를 보장하려고 하는 음모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지금이라도 빨리 체포해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개헌의 필요성을 이명박 정부부터 주장해 온 개헌론자이지만 개헌 논의는 탄핵이 끝난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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