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행을 거듭하던 호남권역재활병원이 3년 만에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지역 재활 환자들에게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도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애물단지 신세를 벗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휑'하던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빕니다.
한 층은 폐쇄된 것이나 다름 없던 병동은 대부분 채워졌습니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공공재활 전문치료기관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해마다 전체 병상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면서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재활치료 공간을 재배치하고 의료장비와 인력을 확충하면서 입원 환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병상의 90% 정도를 채우면서 지난 6월에는 소폭이었지만 흑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래 / 호남권역재활병원장
- "치료사를 52명 정도 확보했기 때문에 공간, 시설, 치료인력이 확보돼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확충됐기 때문에 환자가 확보됐지 않나 생각합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치료사를 더 충원해 160병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적자를 더 줄일 계획입니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도 새 의료장비 구입과 인력 채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 등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전진숙 /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 "화재가 났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치료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이 3년 만에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재활 환자들이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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