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광주방송은 격동의 2018년을 되돌아보는 연말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6.13 지방선거를 짚어봅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호남은 2년 전 총선의 '녹색 바람'과는 달리, 민주당의 '파란 바람'이 휩쓸었습니다.
2년 만에 정치구도가 완전히 재편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임팩트 4~5초>
(1. 6·13 지방선거·재선거...민주당 '압승')
(2. 2년 만에 호남 정치 지형'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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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광주 5개 구청장, 20개 광역의원 지역구를 모두 독식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도지사와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압승했고, 기초단체장도 22곳 중 1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재선거 2곳에서도 민주당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는 문재인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보다는 촛불 민심과 남북 화해에 대한 기대감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대통령의 1년 동안의 정책을 평가하고 거기에 점수를 줬다기보다는 탄핵 정국 이후 보수당이 변화와 반성을 하기를 바라는 민심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반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게는 호남의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적폐 청산이란 시대 가치 실현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더욱이 2년 전 호남민이 만들어준 국민의당을 쪼갠 것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띠었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당이 둘로 분열되면서 찍을 당이 없었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이었기 때문에 지역의 지지기반을 사실상 잃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6*13 지방선거로 2년 만에 완전히 재편된 호남 정치.
<스탠딩>
2016년 총선이 호남 이익에 무관심한 민주당에 대한 경고었다면 2018년 올해 지방선거는 호남의 가치와 비전 제시에 소홀히 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한 냉정한 평가였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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