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금호타이어는 새로 옮겨갈 공장에 광주형일자리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전격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협약식 직전 금호타이어 노조의 반발로 해당 조항은 삭제됐습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이전 협약식은 당초 11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40분이 지난 뒤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이유는 협약서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CG
당초 협약서 3항을 보면 신 공장에는 광주형일자리 도입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바뀐 협약서에서는 광주형일자리 관련 문장이 통째로 삭제됐습니다.
협약식 개최 직전 금호타이어 노조가 광주형일자리 부분을 삭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
- "광주형일자리가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또 챙겨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각론으로 가면 차이들이 좀 발생하는 게 현실이죠"
광주시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에 이어 금호타이어에 제2의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와도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저는 소망컨데 이전되는 공장에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실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대차 공장에 이어 금호타이어까지 노동계의 반발로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광주형일자리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노동계와 대타협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이제 광주시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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