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혜 논란이 제기됐던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안이 광주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상정된 폐지안이 내일(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전국 지자체 중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가 폐지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불공정 수혜와 특혜 논란이 이어져 왔던 새마을장학금.
장학금 지급의 근거가 됐던 관련 조례가 폐지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기 조례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 싱크 : 김익주 / 광주광역시의회 행자위원장
-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하여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시의원들 간의 의견 조율이 이뤄진 만큼 폐지안은 본회의에서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마을장학금 지원에 반대해 왔던 시민단체들은 곧바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안영숙 / 새마을장학금 특혜 폐지 시민회의
- "전국의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를 폐지했다는 가장 모범이 됐습니다. 광주시민들이 앞으로도 오월정신, 촛불정신을 이어서 모두가 공정하고 균등한 사회로 가는 그런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마을회는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시의원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새마을운동의 공로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마을회를 관변단체로 매도하고 장학금을 '적폐'나 '유신잔재'로 규정한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행 / 광주 광산구 새마을회장
- "적폐장학금 청산 아래 새마을운동을 온갖 폄훼하고 막말을 일삼는 15개 단체는 즉시 사과하라"
폐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될 경우 전국 지자체 중 새마을장학금 지급 관련 조례를 폐지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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