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kbc는 광주일보와 공동으로 광주ㆍ전남 주요 선거구에 대해 후보 적합도 등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야권 현역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광주 지역 4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역 의원들의 고전이 예상되면서 민주당 공천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43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역인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30.5퍼센트,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12.5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누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조오섭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김경진 의원과 조오섭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는 조 후보에 대한 지지가 15.4퍼센트포인트 높게 나왔고,
김 의원과 정준호 후보 간의 대결에서는 김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동남갑은 남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최영호 후보의 적합도가 31.9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선 당시 광주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정희 후보는 17퍼센트, 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인 서정성 후보가 13.8퍼센트, 현역인 대안신당 장병완 의원이 13.2퍼센트였습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최영호 후보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정희, 서정성, 윤영덕 후보 순이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최영호 후보가 장병완 의원을 37.7퍼센트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이정희 후보도 장 의원을 17퍼센트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정성 후보는 장 의원보다 15.6퍼센트포인트 높은 지지를 기록했고,
윤영덕 후보도 장 의원과 가상대결에서 10퍼센트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남을에서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38.3퍼센트로 후보 적합도 1위로 나타났습니다.
동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성환 후보가 19.3퍼센트, 국가균형발전위원 특별위원인 김해경 민주당 후보가 14.8퍼센트를 기록했고 현역인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11.2퍼센트였습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병훈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박주선 의원과 이병훈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41.3퍼센트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고,
김해경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구을은 양향자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9.8퍼센트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맡았던 민주당 이남재 후보와 최근 대안신당 소속이 된 천정배 현 의원, 노무현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고삼석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양향자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38.6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이남재, 고삼석, 최회용 후보 순이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양향자 후보가 현역인 천정배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남재 후보 역시 비슷한 차이로 천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삼석 후보는 천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최회용 후보 역시 천 의원과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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