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지역 현안, 텃밭 되찾은 민주당의 과제

작성 : 2020-04-17 05:23:0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총선 압승으로 광주전남지역 당선인들의 입지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당선인 대부분이 중앙 정치경험이 많지 않은 초선인데다 역량검증도 되지않아 방사광가속기 호남 유치와 광주형일자리 등 대형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하면서 몸집이 커진만큼 상대적으로 광주.전남 비중은 줄어들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아니냐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거대여당인 된 민주당의 광주.전남 당선인들이 산적한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

첫 시험무대는 전남지역 최대현안인 방사광 가속기 호남유치로 전남도가 강력히 유치협력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지난 3월 25일)
- "대형 국책시설이 주로 영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있기 때문에 안정성 차원에서 반드시 호남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선과정에서 목포와 순천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노동계 불참선언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광주형일자리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군공항 이전 등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풀기엔 상당히 버거운
현안들입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아직은 당선인 신분이지만 지체하지 않고 광주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착수하겠습니다. 광주형일자리의 얽힌 매듭을 풀겠습니다"

초선 대부분인 광주.전남 민주당 당선인들이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예산과 정책 경쟁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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