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천여 명이 넘어가는 겨울 대유행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도 이틀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리로 올라섰는데요.
특히 한방병원과 대형 예식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들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한방병원입니다.
확진자가 이 병원을 다녀간 이후 직원에 이어 입원환자 2명으로까지 연쇄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환자들은 모두 퇴원해 자가격리 중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환자들 간의 이동도 자유로웠고 2층에 진료실과 피부관리실이 있었기 때문에 입원해 있는 환자도 2층 피부관리실을 이용하신 분이 계셨던 것 같고.."
지난 주말 광산구의 한 대형 예식장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현재 방역당국이 접촉자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13일 22명을 기록했던 확진자 수는 지난 이틀 동안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다시 1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집합 금지시설을 피해 방역 사각지대인 숙박업소와 파티룸 등에서 연말 행사가 많아지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파티룸에 대한 방역 수칙이 별도로 아직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세부 수칙에 대해서는 중대본과 협의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대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이 가장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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