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광주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뉴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그린 뉴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일 5일 전남형 상생협약식을 열고 48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사업의 시동을 겁니다.
이 단지에서는 8.2GW, 서울과 인천 시민들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2019년 7월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던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사업은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큰 축입니다.
신안 해상에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고, 인근에 연관 산업을 유치·육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해상에는 풍력기 1,080기가 설치됩니다.
그 면적만 632 ㎢ , 광주 전체 면적보다도 훨씬 넓습니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설비용량은 8.2GW, 원전 8기와 맞먹는 양인데, 1년이면 서울과 인천 시민들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주변 산단을,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조립하는 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목포 신항만과 대양산단, 영암 대불산단과 신안 압해산단에 R&D센터와 부품, 터빈 등을 생산·조립하는 공장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목포신항은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 부두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석훈 / 전라남도 전남형 상생 일자리 추진단장
- "목포신항을 전용 항만으로 개발하고 목포 대양산단과 영암 대불산단, 신안 압해 산단을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는 2030년까지 48조 5,000억 원을 들여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해 11만 7,500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일 5일 노사민정이 함께 손을 맞잡는 상생 일자리 협약식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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