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들이 시·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해법들을 제시했습니다.
송영길 의원과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 등 3명의 당권주자들이 내놓은 군공항 해법을 백지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3번째 당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해법으로 메가시티와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이 메가시티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가능했다며 광주·전남을 메가시티로 묶어 군공항 이전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
-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통합의 단초를 만든 것처럼 군공항 이전을 통해 광주ㆍ전남이 함께 발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과감한 인센티브가 투입될 때 해결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홍영표 의원은 군공항의 당사자인 국방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소음피해로 인한 천문학적인 보상과 막대한 이전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전만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전국에 12곳이나 되는 군공항을 통폐합 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국회의원(인천 부평구을)
- "군공항 이전하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걸 감안하면 국가안보 또 공군의 작전능력에 영향이 없는 한에서 통폐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해야 군공항 이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정부를 압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해야 하는데 국회도 손만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특별법을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이견이 있는 부분은 조정하고, 국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통해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4자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이후 정지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 모두가 군공항 이전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이번 기회에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당권주자들이 해결책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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