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소멸 위기에 놓인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균형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동서화합을 통해 국가 대형연구시설 유치와 재정분권 강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년 반 만에 전라남도를 답방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렵던 시기, 전라남도가 내민 온정에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중심이었던 전남과 경북이 지금은 열악한 처지에 놓였다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약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서로 연구를 같이 하고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소멸지역이 아닌 살아나는 지역이 되도록 새로운 모멘텀이 되는 일들을 같이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균형발전의 큰 물결을 함께 만들자고 화답했습니다.
양 시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기반조성 사업 등을 선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초강력 레이저센터 등 국가 대형연구시설 유치와 실질적인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인구소멸지역특별법을 양 도가 공동으로 용역을 거쳐서 국회 법안을 제출했고, 이런 균형발전 시책에 있어서 양 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가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을 위해 경상남도에 이어,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또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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