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광주 방문 이재명 '네거티브 안돼'

작성 : 2021-07-26 06:03:44

【 앵커멘트 】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해 당차원의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현직 경기도지사로서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지만 경기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선 때까지 지사직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방문 이틀째를 맞은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호남후보 불가론'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 기사화됐다며 사실을 조작한 흑색선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어젯밤에 억지주장, 사실 왜곡, 음해 공격이 난무해서 답답한 마음에 중앙일보 기사, 그다음에 녹취록, 녹취파일을 (SNS에) 다 올렸습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부터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일부 민주당원들이 이재명 지사가 호남후보 불가론을 제기했다며 피켓을 들고 강하게 비난한 것에 대한 입장표명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호남 출신 이낙연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자신의 지지율 하락보다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측면이 강하다며 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역 경기도지사로서 경선 과정에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저도 좀 자유롭게 지역의 지지자분들도 만나고 지역순회도 하고 싶지만, 그런 손실을 보더라도 도민들이 저에게 맡긴 공적책임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이후 2개월여 만에 주말을 이용해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이사는 토요일에는 학동 건물 붕괴 희생자 유족을 만나 책임자 문책과 보상책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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