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에서도 과반을 넘는 1위를 차지하며 민주당 첫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다음 주 64만 명 규모의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추석 직후 호남 경선이 사실상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첫 경선지역인 충청의 표심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택했습니다.
대전 충남에 이어 세종·충북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54.5% 득표율로, 29.7%에 그친 2위 이낙연 전 대표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충청권 전체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4.7%, 이낙연 28.1%, 정세균 7% 순이었습니다.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첫 경선지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승리한 이재명 지사는 일단 전체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위대한 당원 동지, 위대한 우리 국민들과 함께 국민 여러분 앞에 우뚝 서 보이겠습니다"
반면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결선도 가지 못할 수 있는 기대 이하의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집니다.
다음 경선 지역은 오는 주말 대구와 경북, 강원인데 3곳의 선거인단 규모는 3만 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12일 국민선거인단 64만 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1차 슈퍼위크가 승부 초반 최대 승부첩니다.
이어 추석 직후인 25일과 26일 전국 3분의 1 규모인 20만 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호남 경선에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1차 슈퍼위크가 끝나고 2차 슈퍼위크 호남 경선에 접어들게 되는데 호남 경선은 이런 큰 흐름들이 확인되는 그런 경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kbc가 지난달 25일 광주ㆍ전남ㆍ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42.4%, 이낙연 31.1%, 정세균 6.8% 순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충청권의 압승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나선 이재명 지사와 극적인 반전이 시급한 이낙연 전대표의 간의 표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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